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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59. 추워도 좋은걸






NITECORE NU25, 헤드렌턴. 
두가지로 밝기조절이 가능한 레드라이트, 가벼운 무게.


  망원경을 휘청거리게 하는 바람으로 쉽지 않고, 지난 관측보다 더 혹독한 관측이였습니다. 손이 시렵기는 지금까지 관측 중 최고 였는데 아이피스를 갈아 끼울때 마다 맨손으로 잡으면 아이피스는 찌르듯이 차갑고, 손을 감싸는 장갑의 천 한겹이 얼마나 소중한지, 장갑안에 핫팩을 넣어 손을 녹여가 관측했습니다. 아이피스를 교체할때마다 손이 시렵고, 패드는 방전, 핸드폰도 버벅거리고, 성도는 바람 때문에 펼쳐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재미 있었습니다. 대상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대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게 혼자 보는것보다 훨씬 재미지고요. 새로마련한 UF 30mm 테스트겸 이것저것 보았습니다. 30mm는 중심상도 좋고, 끝단까지 별상이 평탄하게 유지되는것이 인상적이고, 추천할만 합니다. 이름이 괜히 울트라 플랫이 아니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도 한몫합니다. 추워도 좋은걸,

아래 관측대상들의 출처는 skyview.gsfc.nasa.gov 


계속 이 사진이 올라오는 이유는, 이렇게  다니니 너무편함.









NGC 2244, 장미성운

오늘의 메인은 장미성운입니다. 성운은 보통 기대를 안합니다. 장미성운도 기대없이 보는데  O3 필터를  끼워 보고서는 너무 잘보여 놀랐습니다. O3로 보면 성운이 많이 살아나면서 가운데 산개성단부의 어두움과 성운이 대비됩니다. O3와 노필터를 번갈아보면 내가 성운을 보면서도 못보고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노필터로 관측했으면 성운을 보고 있으면서도 성운인줄 몰랐을 겁니다. 비교해보고 나서야 가운데 부분의 어두움 노필터로도 인식이 됩니다. 크리스 마스성운도 O3보면 좀더 성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필터는 관측을 재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슬라이더에 손잡이를 달아 편해졌습니다.


사자자리에서는 30mm 를 꽂아 은하찾기를. 옆의 처녀자리야 워낙 은하밭이지만서 이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아이피스 호핑은 망원경을 돌려 운전하는듯한 재미가 있네요. 아래사진에서 5도정도 안에 있는 은하들을 아이피스호핑으로 10개를 확인했습니다.


사진클릭=크게보기

m51도 배율 높여가며 보고, m3도 230배정도에서 분해해보며 봤습니다. 목성까지 뜨는것을 보고 왔는데, 목성의 위성들 배치가 특이하고, 너무 예뻐 사진으로 간직하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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