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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구색의 아이피스

아이피스 구성- 24mm, 14mm, 8mm, 4.7mm, 2.5X barrow


구색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가지 물건을 고루 갖춤'이니 사전적 의미로는 손색이 없겠지만,  조잡하기 그지 없는 아이피스 구성입니다. 그래도 나름 맞춤 인지라 소개해 봅니다. 아이피스들의 성능을 논할 수준이 못되기 때문에 별로 내용도 없습니다.

관측을 하면서 제눈에 맞는 아이피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겉보기 시야가 넓은 아이피스들은 보여주는 시야를 다 보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또 아이피스 시야의 원(이걸 지칭하는 용어가 있나요?)이 눈에 들어와야 스케치를 하는데 더 편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겉보기 시야는 65~70도 정도.  그리고 아이피스들을 사용하면 '이건 아이릴리프가 짧아서 못보겠구나' 싶었던 아이피스는 거의 없었던것 같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안경착용 때문에 아이릴리프가 15미리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이 붙습니다. 1.25인치 배럴의 아이피스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아담한 크기와 갖고 다니는 아이피스 보관함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용중인 아이피스 보관함


  이런저런 이유로 현재 아이피스는
SKY ROVER Ultra Flat 24mm(65°) / Tele Veu delos 14 mm(72°), 8 mm(72°) / MEADE 4.7 mm( 82°) / GSO 2.5X 바로우 이고, 15인치 f/4.5 돕소니언에 사용합니다.

TeleVeu delos 14 mm(123배), 8 mm(215배)
15인치 돕소니언을 들이면서 구매한 주력아이피스들 입니다. 늘 '사용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아이피스였는데 위로 나글러랑 에토스 시리즈가 있어 많이 주목을 못 받는듯 합니다. 펜탁스 XW시리즈랑 많이 비교되고요. 위와 아래의 고무그립을 반대로 돌리면 느슨해지고 원하는 높이만큼을 접안부 높이를 조절한뒤 다시 잠그면 고정되는 형식입니다. 접안 고무의 재질도 부드럽고 접안고무에 선이 잡혀있어 뒤로 접을때 딸깍딸깍 잘 넘어갑니다. 다른 아이피스들보다 접안부가 넓습니다. 고급지며 만듦새는 최고입니다.  10인치 돕을 사용할때 주력배율이 66배 였는데, 15인치로 넘어오면서 123배가 되어서 너무 고배율로 시작하는건 아닌가 싶어 14 mm 위인 17.3 mm로 갔어야 했는가 싶었는데, 관측을 계속하면서 잘선택한 배율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크기는 이정도

접안부 높이조절로 시야의 원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맞추는게 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MEADE 4.7 mm(364배) 와 GSO 2.5X 바로우
행성 관측용입니다. 무난합니다. 바로우는 크기가 작고, 가격대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행성상 성운을 크게 보는것이 재미지고, 좋은 하늘 일수록 고배율 아이피스를 많이 사용하게 되니, 고배율 아이피스는 '한번을 끼워도 좋은 것으로' 란 생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면 델로스 4.5 mm로 교체하고 싶습니다.





SKY ROVER UF 24mm(71배)
큰 대상들과 필터를 이용한 성운관측을 위해 저배율 아이피스를 하나 더 들이자고 맘먹고  1.25인치와 2인치 배럴에서 고민을 했는데, 1.25로 통일하기로 하였습니다. 텔레뷰 팬옵틱 24  mm와 같은 스펙이고, APM에 OEM으로 공급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접안 고무를 빼면 나사선이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안경 도수에 맞는 렌즈를 맞춰 끼울수 있는 접안링을 따로 팔기도 하네요. 저가형 고무보다는 재질이 좋아보이나 투박합니다. 고무를 뒤로 젖힐 때 추운곳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찢어지거나 터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용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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