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케치

관측 54-55. 첫 천문인 마을 관측


나무 뒤로 떠오르는 오리온자리(횡성,천문인마을)
RICOH GR<사진클릭=크게보기>


11월 둘째 주에는 광덕산, 셋째 주에는 횡성 천문인 마을에 관측을 갔습니다. 광덕산에 가서는 이전에 에스키모성운을 다시 한번 크게 볼 수 있을까 했지만 시상이 나오지 않았고, 행성상 성운을 몇 개더 찾아 봤습니다.
셋째주에 찾아간 천문인 마을은 첫 방문입니다. 10인치와 코동을 쓰던 두 관측인이 멋진 16인치와 괜찮은 15인치돕으로 다시 만난다는 의미도 만들면서 돕소니언 자작을 한다면 사용하고 싶었던 오리온 16인치 f4 미러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둘곳 없던 망원경 부속도 필요한 분에게 가져다 주는 것도 착한 일을 하는 것이였으니 겸사겸사 좋은 관측을 하고 오리라 생각되었습니다.

16인치 f4의 초점비는 망원경이 천정을 향했을 때 바닥에서부터 아이피스까지 딱 내키에 어울리는 높이를 만들어 내어 아주 좋았습니다. 미러의 정밀도를 비교해 보고자 같은 대상을 번갈아 보고 싶었는데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날이 정말 추웠는데 방한화를 아파트 주차장에 두고 왔기 때문에 발이 너무 시려서 관측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낯선곳에서는 잠을 쉬 자지 못하는 몸이기에, 관측을 서둘러 정리하고 집으로 옵니다




지평선에 걸리는 북두칠성이 크게 느껴진다.(광덕산)






댓글 없음:

댓글 쓰기